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10일 째인 16일 오전 충남 당진시에 있는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를 방문해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10일 째인 16일 오전 충남 당진시에 있는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를 방문해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계획을 재차 밝혔다.

황 대표는 16일 충남 당진화력발전소 방문 후 ‘기념식에 참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보훈처 초청도 있고) 다른 변동사유가 없으니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5·18 망언’ 의원에 대한 징계여부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마무리된 부분도 있고 안된 부분도 있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갔다 와서 가급적 이른 시간 안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은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5·18 망언 의원들의 선징계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 오늘이라도 5·18 망언 의원 문제를 매듭짓고 떳떳하게 함께 손잡고 광주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의 내부 징계절차를 완료하고 망언 사과와 재발 방지를 명확히 하되 솜방망이 처벌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15일 광주를 찾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망언 의원 징계를 결정하고 나서 5·18 기념식에 와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황 대표는 5·18 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추천을 마무리하거나 포기 선언을 한 뒤 광주에 와야 한다. 그래야 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할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5·18 진상규명 발목을 잡아놓고, 학살을 정당화하는 당의 책임자로서 여기에 와 고개를 숙일 수 있겠나”며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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