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 천막 재설치, 이순신 동상 주변 포진
대한애국당 천막 재설치, 이순신 동상 주변 포진
  • 김동훈 기자
  • 승인 2019.06.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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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 관계자들이 철거 작업에 돌입하자 당원들이 물을 뿌리고 몸싸움을 벌이며 저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 관계자들이 철거 작업에 돌입하자 당원들이 물을 뿌리고 몸싸움을 벌이며 저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현 우리공화당) 천막을 강제 철거했다. 

애국당 천막은 지난 5월 10일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다. 이후 시민들로부터 "지나가기가 무섭다"는 등 민원이 잇따라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지시로 전격 철거작업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25일 오전 5시 20분께 직원 500명, 용역업체 직원 400명을 투입해 농성 천막 2동과 그늘막 등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철거작업은 순탄치 않았다. 당원들은 스크럼을 짜고 용역업체 직원들과 맞섰고 일부는 물병을 던지는 등 완강하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 300여명과 서울시와 용역업체 직원이 한데 엉켜 아수라장을 방불케했다. 우리공화당 측은 "헌법에 보장된 정당 활동을 좌파 정권이 조례를 핑계로 방해한다"라고 성토했고 서울시는 "불법으로 설치된 천막인만큼 정당한 공무집행이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특히 "불법 천막을 자진 철거하라는 계고장을 수차례 통지했는데도 법을 무시해 어쩔 수 없이 행정대집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천막 철거는 2시간만에 끝났다. 양측은 물리적 충돌로 4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대부분 경미한 부상에 그쳤다. 

하지만 끝난 것 같았던 서울시의 애국당 천막 철거 작업은 수포로 돌아갔다. 애국당이 철거 5시간만에 다시 천막을 설치한 것이다. 앞서 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서울시 철거작업에 항의해 "천막을 두배로 치겠다"고 주장했다. 이 말은 실천으로 이행됐다. 

25일 애국당에 따르면 오후 12시 43분에 천막 설치가 완료됐다. 설치된 장소는 이순신 동상 북편에 하나, 서편에 하나 총 두 개다. 현재 광화문 광장은 애국당 관계자 수백 명이 점거한 상태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 살인마 박원순' '문재인 퇴진' '박근혜 석방'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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