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 대통령 유족, 김용옥 교수 고소
이승만 전 대통령 유족, 김용옥 교수 고소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9.06.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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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사진=연합뉴스
도올 김용옥.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이승만 전 대통령 유족에게 고소당했다.

이 전 대통령 양자 이인수 박사는 지난달 24일 김 교수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 박사는 ‘이승만학당’ 대표이사를 맡은 이영훈(68)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를 고소대리인으로 내세웠다.

이 박사측은 "김용옥 교수가 책과 TV 방송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처벌을 주장했다. 

김 교수는 3월 16일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 출연해 “김일성과 이승만은 소련과 미국이 한반도를 분할 통치하기 위해 데려온 자기들의 일종의 퍼핏(puppet), 괴뢰”라며 “(이 전 대통령을)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김 교수는 또 3월 23일 방영된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이승만이 제주도민들의 제헌국회 총선 보이콧에 격분해 제주도민을 학살했다”, “여수에 주둔한 14연대를 제주도에 투입해 보이는 대로 쏴 죽일 것을 명령했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측은 "김 교수가 올해 1월 펴낸 저서 ‘우린 너무 몰랐다 - 해방, 제주 4·3과 여순민중항쟁’에도 ‘이 전 대통령이 여운형의 살해를 지시했다’, ‘제주 4·3 사건 당시 제주도민 학살을 명령했다’, ‘여수·순천 사태 당시 어린아이들까지 다 죽이라고 명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 박사 측은 김 교수의 이런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사자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고소건은 서울 혜화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고소 내용을 검토한 뒤 김용옥 교수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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