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88.7% 동참, 한국당 지지층 절반 이상 '향후 불참'

 

[뉴스로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의 대다수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수층은 처음으로 참여자가 불참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돼 향후 불매운동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8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5차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주 대비 소폭 감소한 3.2%p 감소한 61.2%로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3.7%p 증가한 33.7%(현재 불참-향후 불참 23.6%, 현재 불참-향후 참여 10.1%)로 조사됐다.

‘향후에 참여할 것이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0.5%p 감소한 68.0%, ‘향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은 1.0%p 증가한 26.9%, 향후 참여 의향자의 규모는 1주일 전과 거의 같은 10명 중 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참여’ 응답은 거의 모든 지역과 연령,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이념성향,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다수였다. 충청권과 한국당 지지층은 ‘현재 불참’ 응답이 다수였고, 60대 이상에서는 ‘현재 참여’와 ‘현재 불참’ 응답이 비슷했다.

‘향후 참여’ 의향은 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고, 특히 민주당 지지층(88.7%), 진보층(83.8%), 40대(81.6%)에서는 10명 중 8명 이상이었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향후 불참’ 의향이 절반 이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2,26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4.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조사내용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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