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통계 홈페이지 화면. 사진=국세청
국세통계 홈페이지 화면. 사진=국세청

[뉴스로드] 억대소득자가 꾸준히  증가한 반면 기부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로드>가 국세청 국세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한국 사회에서 억대 소득자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1996년 2만3218명에서 2017년 28만4049명으로 20년간 억대소득자는 14배 증가했다. 다만 여기에는 근로소득 원천징수자는 포함되지 않았다는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억대소득자추이(출처=국세청)
억대소득자추이(출처=국세청)
억대소득자증가율추이(출처=국세청)
억대소득자증가율추이(출처=국세청)

 

억대소득자가 매년 증가한 것은 아니다. 감소하거나 정체되었던 시기도 있었다. 1998년에는 –48%로 감소했다. 이유는 1997년 발생한 외환위기의 여파로 소득이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9년 증가율은 4%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유는 2008년 발생한 미국발 금융위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억대소득자의 기부금공제액은 최근 5년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억대소득자기부금공제액추이(출처=국세청)
억대소득자기부금공제액추이(출처=국세청)

억대소득자 기부금공제액은 2006년도 3905억8700만원에서 2013년 7724억8100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4년에는 기부금이 1905억4500만원으로 급감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기부금이 감소한데에는 세법 개정의 원인도 있다. 

김일환 국세청 소득세과 사무관은 "2014년 기부금공제액이 감소한 원인은 세법개정에 있으며 2014년 이후 기부금공제액이 감소한 요인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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