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의 10명 중 5명 가량은 ‘공공기관 합동채용 방식’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복지원자를 거르고 시험 경쟁률을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크루트는 자사 회원 645명을 대상으로 ‘2017 하반기 취업준비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응답자들은 평균 13개 사의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입사지원을 함에 있어 우선 순위를 두는 기업 유형으로는 ‘중견기업’이 1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우수기업(우수중소기업, 강소기업, 이노비즈 등 일하기 좋은 기업)’이 13.4%, ‘공기업/공공기관(12.9%)’, ‘대기업(11.1%)’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유형별 입사 지원 예상 빈도를 계산해보니 대기업·중견기업·우수중소기업·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각각 2번씩 지원하고, 일반 중소기업·외국계기업·국내 상장기업사들에 1번씩 지원하는 셈이다.

경력 연차 별로는 ‘신입구직자’들이 1인당 평균 17곳에 입사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0~2년차’가 10곳, ‘3~5년차’가 8곳, ‘6~9년차’가 5곳, ‘10년차 이상’이 11곳 가량 지원할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합격한 기업들의 필기시험이 같은 날 겹치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급여 및 복리후생’을 고려해 시험을 치르겠다는 구직자가 21.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근무지역 및 근무환경을 보겠다’(16.9%), ‘합격 가능성(13.3%)’, ‘고용안정성(10.9)%’, ‘기업의 규모(7.3%)’ 등이었다.
 
‘공공기관 합동채용 방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4%가 찬성했다. 합동채용 방식이 ‘구직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기보다는 ‘중복지원자를 거르고 시험 경쟁률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는 견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들에게 ‘이번 하반기에 지원할 수 있는 채용 공고의 수는 작년 하반기에 비해 어떻다고 체감하는지’에 대해서는 ‘작년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34.8%, ‘작년 하반기에 비해 적어졌다’는 응답이 34.6%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에 비해 많아졌다’는 의견은 3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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