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인권 및 시설운영 실태 점검 개요.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아동인권 및 시설운영 실태 점검 개요.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뉴스로드] 보건복지부는 전국 아동생활시설 보호아동 1만 5000여 명의 안전과 권리 보호 상태를 조사한다.

이번 점검은 지방자치단체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함께 아동생활시설 870개소를 방문해 실시하며, 아동 및 종사자 대상 인권 교육, 종사자의 학대, 약물 복용·관리, 아동 건강 관리 등 12개 항목을 조사한다. 

시설 내 학대는 외부인이나 피해 아동 스스로 신고가 어려우므로, 아동보호전문요원이 아동과 직접 마주 보고 건강과 위생 상태 등을 면밀히 살펴 아동 보호 상태를 확인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아동복지시설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같이 점검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관련 이상·의심 증후가 확인된 아동은 현장에서 즉각 분리, 심리·의료 지원 등 초동 보호 조치를 하고, 학대사실을 알면서도 신고의무를 위반한 시설 및 종사자는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변효순 아동권리과장은 “이번 점검은 아동의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장에서 아동학대 방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살펴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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