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맵 체험기] 가맹점 찾기 수월, 오류 개선 늦어
[지맵 체험기] 가맹점 찾기 수월, 오류 개선 늦어
  • 김윤진 기자
  • 승인 2021.03.16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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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로페이 가맹점 지도 '지맵'

[뉴스로드] 제로페이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악화된 지역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맵(ZMAP)’이 시민들에게 가져다 주는 편의도 주목 받고 있다.

◇제로페이, 시민·가맹점 모두 ‘비용 절약’ 혜택

제로페이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운영하는 QR코드형 간편결제 서비스다. 시민들은 계좌를 연결하거나, 지역사랑·온누리·농축수산물상품권을 구매해 제로페이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 ‘사치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이용자 측면에서 제로페이의 장점은 ‘지역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현재 구매 시 액면가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혜택도 카드보다 낫다. 구매한 상품권은 가맹점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현금 대신 지불 가능하다.

가맹점에도 이점이 있다. 가맹점은 전년 매출이 8억 원 이하일 경우 결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돼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정부 예산으로 이용자와 가맹점 모두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셈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을 15조 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규모는 2018년 1000억 원, 2019년 2조3000억 원, 지난해 9조6000억 원 등 해마다 대폭 커지고 있다.

◇지맵, 편하지만 오류 개선 늦어

지맵은 제로페이 가맹점을 찾을 수 있는 모바일 지도앱이다. 시민들이 가맹점 위치를 찾는 데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7월 출시됐다.

기자는 제로페이를 2년여 사용하면서 겪었던 가장 불편했던 점이 ’가맹점 찾기’였다. 카드나 현금처럼 대중적인 결제수단이 아니다 보니, 제로페이를 내밀었을 때 가맹점이 아니라는 말을 듣는 상황이 종종 있었다.

지맵을 이용하면서부터는 이러한 불편이 해소됐다. 나아가 가맹점인지 몰랐던 곳도 새롭게 알게 돼 제로페이를 폭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전통시장이 아닌 편의점에서도 농축수산물 품목은 농축수산물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고, 주차요금과 부동산 중개 수수료도 낼 수 있다. 약국과 병원도 사용처다.

지맵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앱마켓에서 앱을 내려 받아 실행하면, 바로 주변의 가맹점을 지도에 표시해준다. 상세검색을 통해 편의점·음식점·의류점 등 업좀별로 모아 볼 수도 있으며, 어떤 종류의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지도 나타낸다.

지맵을 이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오류 개선 업데이트가 늦다는 것이다. 가맹점이지만 표시가 안 된 점포도 더러 있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보였다. 화면에서 가맹점을 재검색할 때 지도 확대 비율이 저절로 늘거나 줄어드는 현상도 발생했다.

이달 1일부로 프랜차이즈에서는 사용 가능한 상품권이 없지만, 모아보기 기능이 그대로 남아 있다. / 사진=지맵 캡처

또한 프랜차이즈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이 불가하지만, 프랜차이즈별로 가맹점을 모아보는 기능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이달 1일부터 ‘프렌차이즈’ ‘대형 영화관’ ‘연 매출 10억 원 초과 입시학원’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이 제한됐지만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잘못된 가맹점 정보는 시민들이 헛걸음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제로페이 이용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만큼, 지맵이 시민들에게 혼선을 주지 않도록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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