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못쓰는 ‘IE’, 대체 브라우저 3종 장단점 비교
내년부터 못쓰는 ‘IE’, 대체 브라우저 3종 장단점 비교
  • 김윤진 기자
  • 승인 2021.05.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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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인터넷 익스플로러) 아이콘.

[뉴스로드] ‘IE(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내년부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IE의 빈자리를 채울 브라우저로 ‘엣지’를 내세우고 있으며, 구글 크롬과 네이버 웨일 등도 유력한 대체제로 꼽힌다.

◇MS, IE→엣지로 세대 교체 추진

MS는 지난 20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2022년 6월 15일부터 IE 지원을 종료한다”며 “IE의 미래가 엣지로 새로이 열릴 것이고, 엣지는 IE 대비 더욱 빠르고 안전하다”고 밝혔다. 엣지는 MS가 구글 크롬 기반(크로미움 엔진)으로 개발한 차세대 브라우저다.

지원을 중단한다는 것은 이용자들의 IE 접근을 전면 차단한다는 의미다. 이에 내년 6월 15일부터 IE를 실행하면, 엣지로 리디렉션(대체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것)된다.

MS는 최근 수년 동안 IE 지원 종료를 암시해왔다. MS는 지난해 자사 문서작업 플랫폼인 ‘MS365’에서 IE 호환을 중지하면서 거리를 뒀다. 그 전부터는 윈도우10 업데이트 시 이용자들의 PC에 엣지를 강제 설치하며 세대 교체를 유도했다.

MS 차세대 브라우저 엣지. / 사진=마이크로소프트

MS가 IE 지원을 종료하는 배경에는 ‘보안’ 문제가 있다. MS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IE에 대한 해킹 시도는 1초당 579건씩 이뤄지고 있다. MS는 그간 지속적으로 IE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해왔지만, 구식 브라우저의 한계로 모든 취약점 공격을 막지는 못했다.

엣지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MS가 마련한 브라우저다. 엣지는 구글의 보안 기술이 적용된 크롬 기반으로 개발돼 IE에 비해 안전하다. 또한 MS는 엣지에서 취약점이 발견될 시 며칠 내로 보안 패치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2029년까지 IE 호환 모드도 지원한다.

◇국내 IE 이용률 9.1%, 브라우저 변경 시급

웹트래픽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세계 PC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1위는 크롬(66.4%)이다. 다음으로는 사파리(10.2%), 파이어폭스(8.1%), 엣지(8.0%), 오페라(2.6%), IE(1.8%) 순이었다.

국내 네티즌들은 유독 IE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크롬(68.8%)과 엣지(11.2%)에 이어 IE(9.1%)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 브라우저 점유율이 다르게 나타난 까닭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윈도우10 운영체제를 탑재한 PC에는 IE와 엣지가 함께 설치된다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이 생소한 엣지보다 익숙한 IE를 선택하는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두 번째는 국내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크롬·파이어폭스·오페라 환경을 완벽하게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타 브라우저로 정부24·국세청·특허청 등 행정 웹사이트 이용 시 오류 발생이 여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IE 대체 브라우저 3종, 장단점은?

네티즌들은 내년부터는 IE가 아닌 다른 브라우저를 이용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IE를 제외하고 이용률이 가장 높은 브라우저로는 크롬·엣지·웨일이 있다.

크롬은 구글이 개발한 브라우저다. 크롬은 IE가 보안 문제로 위기에 직면한 틈을 타 브라우저 시장을 잠식했다.

크롬의 장점은 브라우저들 가운데 보안성으로는 가장 정평이 나있고, 웹서핑도 원활하다는 것이다. MS가 IE 대체 브라우저로 내세우는 엣지도 크롬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웨일은 IT기업 네이버가 2016년 공개한 브라우저다. 웨일 역시 크롬 기반이며, 번역기 ‘파파고’와 화상회의 ‘웨일온’ 등 네이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서비스가 탑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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