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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로드 배민형 기자

 

[뉴스로드] 최근 5년간 건설 현장에서 산업재해를 입은 피해자 수가1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김성원 의원이 「2017년부터 2021년 7월까지 건설업 산업재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120,941명이 건설시공현장에서 목숨을 잃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망한 근로자는 2,541명으로 하루 평균 331명의 근로자가 사망 또는 부상사고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재해자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17년 25,649명, ‘18명 27,686명, ‘19년 27,211명, ‘20년 26,799명, ‘21년 13,596명(7월기준)이다. 산업재해 발생빈도를 나타내는 재해율은 ‘17년 0.84%, ‘18명 0.94%, ‘19년 1.09% ‘20년 1.17%로 재해자수와 함께 매년 증가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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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로드 배민형 기자

 

김 의원이 30대 건설사(시공능력평가순위 기준)별 산재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산재로 사망한 근로자는 295명이다. 대우건설이 30명, 현대건설 25명, 포스코건설 25명, GS건설 24명, SK에코플랜트 20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산재발생 총 10,020건 중 GS건설이 1,670건(16.7%)으로 1위, 2위는 대우건설(1,108건, 11.1%), 3위는 현대건설(608명, 6.1%), 4위는 롯데건설(591명, 5.9%), 5위는 삼성물산(568명, 5.7%), 6위는 SK에코플랜트(555명, 5.5%) 순이다. 전체 30위순에서 1위(GS건설)부터 6위(SK에코플랜트)까지가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산재예방시스템 부실보다 더욱 큰 문제는 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사실을 건설사에서 은폐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용부가 지난 4년반동안 30대 건설사에서 적발한 산재 미보고는 75건이었다. (그래픽=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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