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우아한형제들 제공
이미지=우아한형제들 제공

 

[뉴스로드]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기본 반찬을 주지 말것을 요청하는 기능이 이르면 연내에 배달 앱에 등장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환경부, 사단법인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음식배달 1회용품 및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송파구에 있는 배민아카데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환경부 홍정기 차관, (사)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민은 앞으로 앱 내에 소비자가 기본 반찬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김치, 깍두기 같은 기본 반찬은 배달음식과 함께 제공돼 왔으나 소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포장 쓰레기의 양도 늘어나는 문제가 있었다.

 배민 측은 기본 반찬 선택 기능이 추가되면 1회용품 및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상당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문에는 이와 함께 1회용 포장, 배달용기의 경량화 노력 및 사용확산, 1회용품 사용문화 개선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추진 등의 내용도 담겼다. 

배민은 지난 2019년 4월 업계 최초로 ‘1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을 앱 내에 도입한 바 있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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