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AC몬차와 시즌 첫 '홈경기' 기대

올해 3월 올랭피크 리옹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탕기 은돔벨레(왼쪽) /연합뉴스
올해 3월 올랭피크 리옹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탕기 은돔벨레(왼쪽) /연합뉴스

[뉴스로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26)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뛸 전망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 스포츠 매체 디애슬래틱 등은 17일(현지시간) 토트넘과 나폴리가 은돔벨레의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래틱은 "나폴리가 지불할 임대 이적료는 100만유로(약 13억원)다. 완전 이적을 위한 비용은 3천만유로(약 401억원)"이라고 전했다.

은돔벨레가 18일 최종 계약 체결에 앞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다가 2019년 6천만유로(약 802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한 은돔벨레는 2019-2020시즌과 2020-2021 시즌을 합쳐 리그 54경기에 출전, 5골 4도움에 그쳐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2021-2022시즌 중반인 지난해 11월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아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과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올해 1월 친정팀 리옹으로 재임대돼 남은 시즌을 뛰었지만 리옹도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후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 은돔벨레를 빼놓은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들어 아예 1군 훈련에서 그를 제외해 사실상 '전력 외' 통보를 보냈다.

나폴리로서는 주전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가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을 앞두고 있어 중원의 공백을 메울 자원이 필요했다.

이로써 은돔벨레는 손흥민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 대표팀 선수인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나폴리는 오는 21일 AC 몬차를 상대로 2022-2023시즌 세리에A 첫 홈 경기를 치른다.

 

뉴스로드 newsroad22@naver.com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