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캡처
/YTN 캡처

[뉴스로드] 요즘 젊은 세대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추석명절 뿐 아니라 평소에도 육류 섭취가 증가하는 등 짧은 기간에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과 만성 염증을 가진 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젊더라도 대장 내시경을 받고 좋은 식습관으로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YTN 등 언론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 암 환자 가운데 11%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라는 것은 꽤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40대 이하 젊은 층의 대장암 발병률도 세계 1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이 20∼49세 대장암 발생률을 조사했더니 42개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

호주와 미국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렇게 '젊은 대장암'이 급증한 이유로는 육류 섭취 증가 등 짧은 기간에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과 만성 염증을 가진 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채소와 해조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을 원활히 해 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고, 분해되면서 항암 작용을 하는 부티르산을 만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식이섬유를 많이 먹어야 대장이 건강해지고 부티르산이라는 성분은 실제로 대장의 염증을 낮춰주고 대장암 세포의 자멸을 유도하는 등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40대 이하라도 복통과 혈변, 빈혈 증상이 지속하면 대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5년에 한 번씩,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대장 내시경을 주기적으로 받는 게 좋다는 권고다.

뉴스로드 newsroad22@naver.com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