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10월1일 오사카 출발 제주 방문
인플루언서 대거 초청… SNS 총 팔로워 1천만 명, 홍보 본격화

 

지난 6월29일 김포-하네다 운항노선 재개를 기념하는 공항 환영행사 장면.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 6월29일 김포-하네다 운항노선 재개를 기념하는 공항 환영행사 장면.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뉴스로드=서진수 기자] 코로나 이후 일본발 방한 전세기가 처음으로 뜬다.

189명이 탑승하는 이 전세기는 929~101일 일정의 오사카-제주 노선 전세기로,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신상용),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 티웨이항공(대표이사 정홍근)이 공동 추진한 것이다.

그간 일본발 방한 전세기는 정기노선이 없거나 수도권 대비 편수가 적은 지방 항공노선을 운항하며 관광객 유치와 지방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이번 일본발 방한 전세기는 코로나로 전면 중단된 지 32개월만의 부활이다.

오랜만의 전세기 운항에 따라 활발한 홍보활동도 전개된다. 방한단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총 189명 방한객 중 인플루언서가 118명이란 점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이들 SNS의 총 팔로워는 합산 1천 만 명을 초과하는 규모다. 이 중엔 일본 아이돌 그룹 출신이자 한일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한 시로마 미루도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시로마 미루는 제가 좋아하는 한국의 매력을 일본인들에게 알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좋아하고, 한일 간 우호가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여행에 참가했다고 말하며, “K-팝 뮤직비디오와 드라마를 통해 제주도를 알게 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소원이 이루어졌다. 제주의 관광매력을 열심히 홍보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요미우리, 아사히신문 등의 주요 언론매체와 HIS, 한큐교통사 등 여행업체 들도 일정에 참여해 제주의 매력 있는 관광콘텐츠 취재와 제주 상품 개발에 나선다.

이태영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이번 전세기 운항이 일본시장 대상 제주 관광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향후 일본발 제주 정기노선이 활발히 운항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전례가 없는 118명 인플루언서의 대규모 방한으로 한국관광 관련 바이럴 마케팅 등을 활용해 현지 이슈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osu420@naver.com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