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균형 상태 파악 및 시비처방지도로 적정한 비료 사용 유도 

유천호 강화군수가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방문, 직우너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유천호 강화군수가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방문, 직우너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저 투입·저탄소 농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우선 토양 검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경작지의 영양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불균형 상태를 파악하고 시비처방지도로 적정한 비료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에만 농가의 35%인 2,265농가가 토양 검정 서비스를 받았다. 농업인이 토양시료를 채취, 기술센터 종합검정실에 의뢰하면 결과와 작목별로 ‘비료사용 처방서’를 받을 수 있다. 

토양시료는 경작지의 필지별(하우스는 동별)로 5∼10개의 지점에서 표면(1㎝ 정도)에 쌓여있는 이물질을 걷어낸 후 작물 뿌리가 자라는 10~15㎝ 깊이로 500g 정도 채취하면 된다.

또한 농산물 안전성 분석을 통해 강화섬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및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농업미생물 300여 톤을 분양해 합성농약을 대신해 작물 생육에 활력을 주고 있다. 

특히 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은 타 지자체보다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320종의 농산물 잔류농약성분의 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검사를 원하는 농가는 농산물 출하 2∼3주 전에 검사를 의뢰하면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또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방지하고자 영농부산물 파쇄처리를 읍‧면사무소가 지원 중이다. 

농산물 수확 후 발생하는 볏짚, 고춧대, 콩‧들깨대, 과수 잔가지 등을 잘게 부수고 파쇄한 부산물은 퇴비로 재활용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면서 경영비 절감을 도모할 수 있다. 

유천호 군수는 “저탄소 농업실천은 화학비료 사용량 감축과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필수”라며 “신뢰받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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