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형 국제회의 개최 확정, 전 세계 경제학자 4천여 명 참가
서울 2028년까지 국제행사 98건 유치, 15만 명 서울방문 예정
학회 관계자 대상 유치컨설팅, 서울 답사 지원 등 마케팅 전략 주효

세계정치학회 유치위원회 서울 답사 시, 서울시청을 방문한 마리안느 크누어 세계정치학회 유치위원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에게 학회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세계정치학회 유치위원회 서울 답사 시, 서울시청을 방문한 마리안느 크누어 세계정치학회 유치위원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에게 학회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은 정치와 경제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회의인 ‘2025 세계정치학회총회’와 ‘2025 세계경제학자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세계계량경제학회 이사회는 ‘2025년 세계경제학자대회’ 개최지로 서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마이애미와 경쟁 끝에 이뤄낸 쾌거라 더욱 뜻 깊다는 평가다.

세계경제학자대회는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 전 세계 경제학자들 4천여 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5년마다 개최된다.

또 작년 10월 30일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정치학회 이사회에서 ‘2025년 세계정치학회 총회’ 개최지로 노르웨이 오슬로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을 제치고 서울이 선정된 바 있다.

서울 답사 시 국제본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메인 행사장인 코엑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 답사 시 국제본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메인 행사장인 코엑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정치학의 UN 총회’, ‘정치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정치학회 총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2025년 7월, 세계 80개 국가에서 3천여 명의 정치학자들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7월, 8월 연이어 정치, 경제 분야에 주요한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발전은 물론 세계적 마이스 도시 서울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유치 초기 단계부터 국내 유치 추진단체인 한국정치학회(회장 임성학) 및 한국경제학회(회장 이종화)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유치컨설팅 → 유치제안서 작성 → 국제학회 임원진 서울 답사 및 환대 지원→ 서울시장 면담’까지 유치 전 구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의 소개로 삼청각을 답사한 세계정치학회 및 한국정치학회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의 소개로 삼청각을 답사한 세계정치학회 및 한국정치학회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이같은 유치 활동의 결과로 향후 서울에서는 2028년까지 총 98건의 국제행사(300명 이상 중대형 규모)가 개최될 예정이며 약15만 명(외국인 7만 명)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이 최근 다양한 분야의 국제회의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이스 업계에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홍보 및 맞춤형 지원책으로 최고의 마이스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마이스 시장회복의 원년으로 서울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국제행사를 서울에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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