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영유아 접종 적극 당부…영유아용 화이자 백신 3회 접종

영유아 코로나19 예방접종 이미지 (사진=인천시)
영유아 코로나19 예방접종 이미지 (사진=인천시)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생후 6개월∼4세의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영유아의 백신접종을 당부했다. 영유아 코로나 백신은 13일부터 시작됐다.

질병관리청 역학 분석결과에 따르면 영유아(6개월~4세)는 일반적으로 성인에 비해서는 코로나로 중증·사망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미 접종을 시행 중인 소아(5~11세) 및 청소년(12~17세)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증상발생(진단)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다. 

특히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의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접종이 필요하다. 영유아용 코로나 접종에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이 활용된다.

3회의 기초 접종을 각각 8주(56일) 간격으로 1·2·3회 실시한다.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절차를 통해 안전성 및 효과성이 확인·검증됐다.

아울러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주요 국가의 의약품 규제기관이 허가·승인한 백신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접종을 시행 중이다.  

인천관내 접종기관은 영유아에 대한 진료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있는 의료기관으로 35개소를 운영 중이며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코로나 예방접종 누리 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기관을 방문할 때는 접종 안전성과 이상반응 모니터링, 예진 표 작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대리인이 동반해야 한다. 시는 접종 후 건강상태 관찰 및 이상반응에 대한 신속대응을 한다.

이를 위해 문자 수신 및 능동감시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접종 후 0∼7일 동안 예진 시 등록된 휴대전화로 게시경로(URL)를 발송해 접종 후 건강상태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석철 보건복지국장은 “영유아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온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여전히 백신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안전한 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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