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료기관 40개소 28억 지원...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치과용 유니트체어
치과용 유니트체어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민간의료기관 지원 사업’을 추진,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역 민간의료기관 60개소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 및 의료 장비 보강 등을 지원한다.

강화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5%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로 주민 대부분이 만성질환 및 중증도 질환을 갖고 있어 민간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에 군은 민간의료기관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으로 병원급 이상은 5억, 요양 병·의원 등은 6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2022년까지 병·의원, 치과, 한의원 등 40개소에 23억을 지원했다. 

이들 의료기관은 내·외벽 도색공사 및 시설물 교체 등 문제가 있는 노후시설 개·보수와 내시경기기, 심전도기, 인공호흡기, 물리치료 장비, 치과용 CT 등 최신형 의료 장비를 구입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지원받은 한 의료기관에서는 대학 병원급 최신 내시경기기를 구입, 위암 5명, 대장암 2명의 환자를 조기 발견해 초기 치료를 할 수 있게 돼 군민들의 생명 연장에 기여했다.

이는 타지역으로 원정 의료를 가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군민들의 의료비 및 부대비용 등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등 이용에 만족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많다.

올해는 요양병원 1개소, 치과의원 1개소, 한의원 2개소가 신청해 지난 3일 협약식을 체결하고 재활치료 기기, 구강 스캐너, 추나 베드 등 의료장비  구입과 시설 개·보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유천호 군수는 “지속적인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료 시설 및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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