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비·조리원 인건비·유아반 지원금·누리과정 품질개선비 등 지원

인천시 공공 형 어린이집 현판
인천시 공공 형 어린이집 현판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2026년까지 공보육 이용률 50% 달성을 위해 공공 형 어린이집 확충에 나선다.

시는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과 부모가 신뢰하는 안심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3년 공공 형 어린이집 20개소를 신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8월 9일까지로 ‘어린이집 지원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격 요건 및 평가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 집 ‘고시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신규 지정 목표 물량은 20개소이다. 

당초 목표는 10개소였으나 2026년까지 인천시 전체 공보육 이용률 50% 달성을 위해 목표를 상향시켰다. 인천시 공공 형 어린이집은 123개소로 신규 지정 목표인 20개소를 모두 채우면 143개소까지 늘어나게 된다.

공공 형 어린이집은 민간·가정 등 정부 미 지원 어린이집 중 일정 수준의 역량을 가진 곳을 선정하고 운영비 등을 지원해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수준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때문에 평가 등급이 최고 등급인 어린이집만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평소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 및 전문성 확보, 급·간식비 적정 수준 지출, 시설의 적정성 및 안정성 유지 등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했는지를 평가해 공공 형 어린이집으로 지정한다.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를 위해 강화군 둥 군·구에서 1차 심사 후 시에서 2차 심사해 지정 대상을 정하는데 9월 말 최종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번에 공공 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유효기간은 10월부터 2026년 9월까지 3년이다.

공공 형 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수준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운영비, 조리원 인건비, 유아반 활성화 지원금, 누리과정 품질개선비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그중 누리과정 품질개선비는 올해 제1회 추경에 새로 편성한 신규 사업이다.

김지영 여성가족국장은 “공공 형 어린이집은 부모와 아이가 모두 안심하고 다닐 수 있고 보육 교직원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곳”이라며 “공공 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된다는 것은 어린이집이 우수함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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