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공간 제공·마케팅·법률 등 자문·중국 지방정부와 네트워크 지원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 전경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 전경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인천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문턱을 낮춰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지원에 나선다.

시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지만 초기 정착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기업들을 위해 중국 웨이하이시에 비즈니스 기업지원실 2개소를 마련,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비즈니스 기업지원실은 시가 2016년 중국 현지에 설립한 인천경제무역대표처(이하 대표처)가 운영한다. 웨이하이시 경제기술개발구 위즈덤밸리에 위치한 대표처의 비즈니스 기업지원실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임대료 등 자본 부족과 중국의 법률 및 규제 등 각종 진입장벽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사무공간과 다양한 마케팅 및 경영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지원 공간이다. 

1실 당 12㎡ 규모로 최대 2년까지 무료로 입주할 수 있다. 대표처는 입주기업에 마케팅, 법률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분야별 현지 전문가 자문과 한인 단체 및 중국 지방정부와의 네트워크도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 기업은 인천에 본사가 소재한 중소(제조)업체지만 국세 및 지방세를 체납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등 기업윤리에 어긋한 행위를 한 기업 등은 입주가 제한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 18일까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란을 확인, 신청서를 작성 후 필요 서류를 갖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대표처는 중국 진출계획과 기술력, 제품성, 시장성 등을 심사해 2개 기업을 선정, 통보할 계획이다.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 송선임 대표는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인천 중소기업들이 비즈니스 기업지원실을 디딤돌 삼아 중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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