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실시간 측정...지역 맞춤형 대기오염 개선 방안 연구 활용

임학 대기 환경 측정소 전경
임학 대기 환경 측정소 전경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인천시 계양구에 새로 설치된 ‘대기 환경 측정소’가 측정자료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정도관리와 시험 운전을 거쳐 9월부터 가동된다.

16일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대기 환경 측정망은 기존 31개소에서 32개소로 늘어나 시민들의 생활권에 가까운 곳에서 보다 촘촘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대기 환경 측정망은 대기오염물질 변화추이, 대기환경기준 달성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환경부 국고보조금(국비 50%, 시비 50%)을 지원받아 설치된다.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의 대기오염물질과 풍향, 풍속, 온도, 습도, 일사량의 기상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측정소 설치 장소는 인구밀도, 기존 측정소와의 거리, 자동차 등 주변 오염원 등을 자세히 검토해 전문가의 협의로 결정되는데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실태 파악 및 감시를 위해 계양구 임학사거리가 선정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별로 조밀하게 대기질 자료를 측정하기 위해 2018년 20개소, 2019년 25개소, 2020년 30개소, 2022년 31개소, 2023년 32개소로 대기 환경 측정망을 늘려가도 있다. 

또한 미세먼지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기 위해 환경 자동 감시 정보시스템도 함께 운영해 지역 맞춤형 대기오염 개선 방안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대기질 측정자료와 대기오염 예·경보 현황은 인천시 환경정보공개시스템 누리집과 모바일앱, 인천시 6개 환경전광판 그리고 전국의 대기 환경 정보를 공개하는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에게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주요 오염원인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측정 및 인천시 친환경 자동차 정책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도로변대기측정소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