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목·위험목 제거하고 가로수벽 보식...훼손된 보호덮개 정비 

인천시 가로수 위험성 평가 장면
인천시 가로수 위험성 평가 장면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오는 28일까지 관내 가로수 약 23만주(株)를 대상으로 생육실태 일제 조사를 실시하고, 가로수와 가로수벽 등 13만7000여주를 정비한다. 

19일 인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가로수 생육환경과 보행환경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해 이뤄진다.

가로수는 고사목, 위험목, 병해충 감염 여부 등을, 가로수벽은 빈틈이 생긴 결주 구간 보식과 전지작업 필요 여부를 조사하고, 가로수 보호틀 훼손 등에 대한 관리실태도 파악한다. 

인천시 중구 축항대로 등 118개 노선 가로수 중 수목 내부가 세균 등으로 부패돼 넘어질 우려가 있는 수목, 기능이 떨어지거나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5261주 중 3266주는 제거를 마쳤다.

아울러 1995주는 일정에 따라 제거할 예정이다. 은하수로 등 71개 노선의 가로수벽 중 약 13만여주는 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그 가운데 7862주는 보식을 완료했다.

또 시간이 필요한 12만2000여주는 군·구별 자체 계획을 수립, 단계별로 정비하고, 정비가 시급한 가로수 보호틀 146개는 정비했고 나머지 1639주도 순차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은 “가로수는 시민들과 가장 밀접한 생활권에서 함께하는 도시 숲인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부터 인천 전역 90개 노선의 가로수 1만2469주에 대한 위험성을 평가 진단해, 위험도가 높은 가로수 289주는 제거했고 나머지는 등급에 따라 관리 중이다.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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