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7억원 투입…2026년까지 100명의 청년 창업가 해외 진출 목표

인천시 청진기 지원사업 발표평가 회의 장면
인천시 청진기 지원사업 발표평가 회의 장면

인천시 ‘청년 해외 진출기지 지원사업’(이하 청진기)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해당 사업을 운영할 창업기가 등을 선정해 최근 최종 선발된 10개 기업에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진기 사업은 해외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천시의 청년지원 사업이다.

역량은 있으나 자원이 부족한 인천 청년 창업가들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등 국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최근 3년간 인천지역 청년 창업자 수의 증가율은 30.4%(2019년 2만7038명→ 2021년 3만5264명)로 전국 청년 창업자 수 증가율(16.2%·2019년 44만명→ 2021년 51만명)을 훨씬 웃돌았다.

청진기 사업은 인천시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것으로 해외 진출 역량이 있으나 제품개발 자금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글로벌 청년최고경영자로 육성·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기회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10개 기업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100명의 청년(예비) 창업가를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킬 계획으로 매년 지원기업과 진출지역(아시아, 유럽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해당 사업에는 117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선정 기업에는 친환경 바이오소재 생산 기업을 비롯해 조작이 쉬운 로봇으로 바이오 실험의 대중화를 촉진하려는 기업(에너지·자원), 라우팅 시스템과 알고리즘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구현하려는 기업(정보·통신) 등 전도유망한 산업군의 기업이 포함됐다. 

한편 시는 청년 창업 챌린지 지원, 청년 소셜벤처 육성 및 청년 창업 성장 플러스 지원,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및 청년창업기업 통합마케팅 지원, 청년 사회 가치경영(ESG) 스타트업 발굴 육성 등 청년창업가의 안정적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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