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여행업계 협력 한·중 민간 교류 및 관광산업 활성화 박차

중국 방한단체 관광객들이 밝은 표정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중국 방한단체 관광객들이 밝은 표정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손님 맞이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국유 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와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31명의 방한 단체 초청행사를 공동 기획했다. 코로나19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양국 간 민간 교류와 방한 관광이 본격 재개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24일 아시아나항공으로 베이징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이들은 공항 입국장에서 한국관광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 및 한국여행업협회가 개최한 환대행사에 함께 했다.

중국 방한단체와 참석기관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중국 방한단체와 참석기관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중국은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기준, 제1의 인바운드 관광 시장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34.4%인 602만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관광공사는 ‘방한 중국 시장 재개 가속화’를 위해 한-중 관광업계의 네트워크 회복에 집중해, 다음달 추석과 10월 국경절 연휴 수요 등 중국내 아웃바운드 관광 수요 선점을 꾀할 예정이다.

내달 5일에는 칭다오에서 대형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한 B2B 상담회 및 교류회를 갖고 이어 13일에는 베이징에서 B2B 상담회 및 한중 업계 관광교류의 밤, 중국 매체 간담회를, 15일부터 17일까지는 상하이에서 B2B 상담·교류회 및 소비자 대상 K-컬처 로드쇼를, 15일과 16일 이틀간 선양에서는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 소비자 홍보 행사’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이 중국 방한단체객들을 대상으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이 중국 방한단체객들을 대상으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현재 관광공사는 중국 현지 소비자의 한국 방문 수요를 유도하기 위해 중국 각지의 유력 인플루언서들을 초청, 강원, 제주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입소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 밖에도 미래세대 교류로 이어질 수학여행 단체들의 방한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영근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중국 단체 개방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유치 회복을 통해 인바운드 전체시장의 조기 회복을 견인하고자 한다”며 “동시에 방한관광 만족도 제고를 위해 관련 업계와 함께 변화된 트렌드에 부합되는 상품 개발 및 판촉 지원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방한단체 환영 행사에 참석한 한국관광공사 유진호 본부장(왼쪽에서 첫번째),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 아시아나항공 현일조 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 한국여행업협회 서대훈 국장(왼쪽에서 일곱번째). 사진=한국관광공사
중국 방한단체 환영 행사에 참석한 한국관광공사 유진호 본부장(왼쪽에서 첫번째),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 아시아나항공 현일조 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 한국여행업협회 서대훈 국장(왼쪽에서 일곱번째). 사진=한국관광공사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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