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항공기 김포국제공항 도착, 3번째 B737-8 기종
평균 기령 7년 미만, 기종 전환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

사진=김포공항에 주기된 이스타항공 7호기(HL8543).
사진=김포공항에 주기된 이스타항공 7호기(HL8543).

이스타항공의 7번째 항공기이자 3번째 차세대 항공기인 7호기(HL8543)25일 밤 9시경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스타항공은 7호기(HL8543) 도입이 완료됨에 따라 4호기(HL8541)6호기(HL8542)에 이어 3대의 B737-8 기재를 보유하게 됐다. 3대의 항공기 모두 신규 제작된 항공기로 보유 기재의 평균 기령이 7년 미만으로 낮아졌다.

이스타항공은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인 B737-8기종 비율을 늘려 기존 운영 중인 B737-800NG 기종을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25일 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7호기(HL8543) 항공기 도입을 기념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25일 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7호기(HL8543) 항공기 도입을 기념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B737-8기종은 B737-800NG 기종보다 연료 소모가 15% 이상 적고 운항거리가 최대 6570에 달한다. 신규 제작 항공기로 정비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과 노선 선택의 폭 또한 넓어졌다. 또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를 적용해 기내 공간 효율을 높이고 경량형 좌석으로 좌석 간 공간을 확보해 탑승객의 편의성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스타항공 7호기는 항공기 안전 검사인 감항 검사를 거쳐 9월 초부터 영업에 투입된다. 92일 김포-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일본과 동남아 등 국제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9월 초 추가로 도입하는 8호기 또한 B737-8기종으로 올해 목표로 한 4대의 신기종을 차질 없이 도입하게 됐다, “차세대 항공기 운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내년 흑자전환을 위한 경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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