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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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해당 일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9일 추 부총리는 연합뉴스TV와 SBS 8시 뉴스를 통해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여당에서 국민들의 휴식권을 확대하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제안했고 정부도 여당과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며 "정부 내에서도 긍정적 분위기가 많다"고 밝혔다.

한편 추 부총리가 언급한 10월 2일은 대한민국의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노인의날'이다. UN이 지정한 '노인의날'의 경우 10월 1일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10월 1일이 이미 '국군의날'로 지정돼있어 하루 뒤인 2일로 결정됐다. 

지난 1997년 지정된 해당 기념일은 평소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와 이웃에 헌신함과 동시에 노인복지를 위해 힘써온 노인·단체를 대상으로 훈장·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그해 100세가 되는 노인들에게는 명아주로 만든 전통 지팡이인 청려장(靑藜杖)을 제공한다. 

추석과 연휴 사이에 겹쳐있는 일자로 인해 국회에서 공휴일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5일 자로 국회에 법안이 발의됐으나 계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로드] 김성현 shkim0314@motiv-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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