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문'이라 불리지만 푸른색 아닌 이유 관심
'Once in a blue moon'이 '매우 드물게'라는 의미 지닌 것과 같아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블루문'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며 정확히 어떤 달을 의미하는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31일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 뜨는 보름달, '슈퍼문'을 오늘 저녁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름달이 막 뜨기 시작하는 오후 7시 29분(서울 기준)에 관측 가능하다. 

이번 보름달은 '슈퍼 블루문'으로 불리는데 이름 그대로 푸른 달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달에 두 번 달이 뜨는 것'으로 2~3년에 한 번 일어나는 매우 드문 현상을 말한다. 그럼에도 블루문이라 불리는 이유는 미국의 유명 천문학잡지 ‘스카이 앤드 텔레스코프’(Sky & Telescope)1964년 ‘한 달 중 두 번째 보름달을 블루문이라 부른다’고 잘못 설명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영어 표현 중 'Once in a blue moon'이 '매우 드물게'라는 의미를 지닌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지난 1883년 인도네시아 카라카타우 화산섬이 폭발했을 당시 화산재 성분으로 푸른 달이 관측되며 실제로 푸른 달이 관측된 사례 또한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로드] 김성현 shkim0314@motiv-i.com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