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수질관리 위해 30년 이상 된 노후관 727m 교체 공사

인천시 정수장 전경
인천시 정수장 전경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가 맑고 깨끗한 물의 안정적 공급 및 누수 예방에 나선다.

이를 위해 본부는 9월 2일부터 11월 말까지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예술로 일대 노후관 교체 공사를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예술로 일부 구간(인천시청역~문화예술회관역) 총연장 727m를 대상으로 하며 지름 200~300㎜의 노후 흑페인트도장관을 주철관으로 교체한다.

예술로 구간은 1983년 매설돼 40년간 장기 사용하고 있는 흑도 장관으로 일반적인 내구연한인 25년보다 오래돼 배관 부식, 수돗물 수질의 영향을 고려할 때 교체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교통량이 많고 공공기관, 대형건축물 등 수돗물 대수요가 밀집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교통 및 단수 대책을 수립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해당 구간이 교통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주말·휴일에 주로 공사를 진행하고 공사를 마친 도로는 바로 복구를 진행해 평일에는 정상적으로 차량 운행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수하지 않고 배관을 연결하는 방법인 부단수공법을 적용해 주변에 밀집한 상가 및 공공기관 등의 단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공사 중 밸브 조작 과정에서 적수가 발생 될 우려가 있는 만큼 사전 안내에 따라 수돗물을 배출하고 수질 이상 발생 시 관할 사업소인 남동부수도사업소로 연락하면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김인수 본부장은 “인천시의 전체 상수관 7,346km 중 30년이 지난 노후 상수관은 24%를 차지하는데 매년 노후관 교체사업을 진행, 수질개선을 통한 고품질 수돗물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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