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로마니신 초대전 [사진=갤러리 산수]
로만 로마니신 초대전 [사진=갤러리 산수]

유럽 동판화 거장 중 한 명인 로만 로마니신이 이달 갤러리 산수에서 '로만 로마니신 초대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 산수는 지난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로만 로마니신의 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1957년 우크라이나 리비우에서 태어난 로마니신은 화가이자 판화가, 조각가로 판화예술의 메카인 이곳에서 유럽 전통 판화를 공부했다.

그의 그래픽 판화 작품은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70여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통해 소개됐다.

로마니신은 세 장의 판으로 찍는 칼라 에칭(동판화) 기술의 마이스터 그래픽 아티스트로서 특별한 명성을 얻었다.

그는 문학이나 우화, 민속 등에서 영감을 얻고 행성의 이미지, 표의문자 등의 주제를 표현하기도 한다.

그의 작품은 전통적인 기법의 에칭을 기반으로 하지만 평면의 한계를 넘어 시공간의 감각으로 확장되도록 이끌어 준다.

또한 풍부한 색채를 구사하며, 회화는 물론 입체적 조각으로 영역을 확장해 보다 역동적이고 뛰어난 작가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다.

로마니신은 제 14회 미니프린트 국제대회(바르셀로나), 제 9회 국제 미니어처 판화전(서울) 등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뉴스로드] 뉴스로드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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