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인천 농식품 캐나다 토론토 상설 전시판매장 개설 운영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지역 농산물뿐만 아니라 농가공품까지 수출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캐나다 토론토 한인마켓에 상설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2024년 인천농식품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강화군·갤러리아 KFT(캐나다 토론토 유통물류업체)와 3자 간 지역 농산물 캐나다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강화 섬 쌀 80톤을 캐나다에 수출했다. 

수출된 강화 섬 쌀이 토론토 현지 마켓에서 교민들과 현지인들에게 반응이 매우 좋아 시는 토론토 한인마켓인 갤러리아 슈퍼마켓 중 제일 규모가 큰 욕밀(YORKMILLS)점에 농특산품 상설 전시판매장을 개설했다.

또 10월부터 12월까지 캐나다 현지에 특별판매장을 운영, 농촌 융복합 산업 인증제품 등 인천지역 농식품 표본 물을 수출하고 캐나다 현지 고객 반응이 좋은 농식품에 대해 2024년 상설판매장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 등 판로 확대를 위해 재외동포청이 주관하는 2024년 국내 개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인천 농식품 수출기업과 세계 한상 바이어와 네트워크 강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2025년에는 해외 상설 전시판매장을 벤쿠버까지 확대 운영하는 등 인천의 중소 농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시는 ‘인천형 농식품 수출 선도조직’을 육성해 간접지원 방안 마련에도 나선다. 

2015년 개최된 제10차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에서 수출물류비 직접지원이 폐지 결정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가 해외로 농식품을 수출하는 국내 업체에 수출물류비의 일부 비용을 지원해 주는 직접비용이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중단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출선도·통합조직을 육성해 기반육성사업비 등 간접적인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천시도 2024 인천형 농식품 수출 선도 조직을 육성해 수출 품목에 대해 품질관리, 마케팅, 물류개선 등 기반육성 사업비를 간접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선도·통합조직은 생산에서 수출까지 일관하는 품목별 전문조직으로 농식품 수출의 조직화, 규모화, 수출창구 일원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및 고품질 농산물 수출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조인권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캐나다 현지에 ‘강화 섬 쌀’ 수출이 시작된 만큼 인천의 고품질 농식품도 캐나다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 농식품이 캐나다를 시작으로 해외 여러 나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인천형 농식품 수출선도 조직을 차질 없이 육성해 간접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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