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도 측정 후 안전한 채취 열매는 시민 체험프로그램에 활용

진동 수확기를 이용한 은행 열매 채취 장면
진동 수확기를 이용한 은행 열매 채취 장면

[뉴스로드=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은행나무 가로수 악취 민원 기동대응반’을 편성, 운영한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 민원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은행나무 열매는 녹음과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노란색 가을 단풍이 아름답지만 떨어진 열매는 악취가 심하고 도로변에 얼룩을 남겨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가을철 불청객이다. 

기동대응반은 인천시가 상황관리를 총괄하고 강화군 등 군·구는 진동 수확기, 열매 수거 망, 고소작업차 등을 활용해 은행 암나무 가로수 12,764주의 열매를 조기 채취한다. 이미 떨어진 열매는 즉시 청소한다. 

특히 올해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은행나무 열매의 중금속, 잔류농약 등 오염도 측정을 의뢰해 안전성이 확인된 열매는 공원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 활용할 예정이다.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은 “은행 열매 낙과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미리 열매를 채취하기로 했다”며 “가로수 위험성 평가 진단사업과 특화 가로 조성사업을 통해 안전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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