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8시 20분 도쿄 나리타행 ZE601편 출발
인천발 도쿄, 오사카, 다낭, 방콕 4개 노선 평균 예매율 99% 기록

20일 첫 편 ZE601편이 인천공항에서 나리타공항을 향한 이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20일 첫 편 ZE601편이 인천공항에서 나리타공항을 향한 이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20일 도쿄행 첫 편을 시작으로 인천발 4개 국제노선(도쿄, 오사카, 방콕, 다낭) 운항을 시작했다. 지난 2일 김포발 타이베이 노선으로 36개월 만의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데 이어 인천발 노선까지 재개하며 본격적인 노선 확장에 나섰다.

이스타항공의 첫 번째 인천발 국제선은 일본 도쿄(나리타공항)로 향하는 ZE601편으로 오전 820분에 189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이륙했다. 이어 오전 99분 오사카(간사이공항)ZE611편도 운항하며 일본 노선 두 개의 취항을 시작했다.

이날 도쿄로 간 ZE601편은 ZE602편으로 편명을 변경해 오후 1212분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오후 226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오사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ZE612편도 오후 116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일본발 현지 취항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첫날 도쿄와 오사카 왕복 운항편의 평균 예매율은 99%를 기록했다.

20일 ZE613편 탑승 게이트 앞에서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20일 ZE613편 탑승 게이트 앞에서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이날 인천발 국제노선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오사카 노선의 오후편인 ZE613편 탑승 게이트 앞에서 취항식을 진행했다. 취항식은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ZE613편 탑승객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기념품을 나눠주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신규 취항하는 각 운항편에 승무원과 함께 하는 기내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노선에 이어 오후 530분 태국 방콕(수완나품공항)으로 향하는 ZE511편과 오후 840분 베트남 다낭(다낭공항)으로 향하는 ZE593편을 운항하며 동남아 노선도 취항한다. 이날 인천에서 출발하는 4개 노선의 다섯 편 평균 예매율은 99%를 기록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취항하는 4개 노선의 모든 운항편에 보잉의 차세대 신기종 B737-8 기재를 투입한다. B737-8은 연료 효율이 기존 B737-800NG 보다 15% 이상 개선돼 연료 소모가 적고, 엔진 소음도 50% 이상 적어 승객의 탑승 편의도 높일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보유 중인 4대의 B737-8을 비행거리가 긴 인천발 국제선에 집중 투입해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나리타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ZE602편 탑승객들이 일본 현지 첫 취항을 기념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나리타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ZE602편 탑승객들이 일본 현지 첫 취항을 기념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지난 326일 김포-제주 노선으로 국내선 운항을 시작했다. 8월 청주-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항공기 추가 도입에 맞춰 국내선 공급석을 늘려가며 919일 제주 노선 누적 공급석 100만 석을 돌파했다. 또한 101일 군산-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2019년 코로나 이전 운항했던 국내선 3개 노선을 모두 운항하게 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일 김포-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도 시작했다. 20일 일본, 동남아 등 4개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1029일 후쿠오카와 나트랑 운항을 앞두고 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재운항과 함께 공격적인 기재 도입으로 국내선의 안정적인 정착과 국제선 운항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 “인천발 국제선 운항으로 노선 확장의 속도가 붙게 된 만큼 신기종을 활용한 원가절감과 추가 노선 개발로 내년 흑자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