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당 월 2만 원 운영비 지원...원도심 주차난 해소 기대

인천시 부설주차장 개방하면 1면당 월 2만 원의 운영보전금 지원 이미지
인천시 부설주차장 개방하면 1면당 월 2만 원의 운영보전금 지원 이미지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내년부터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면 1면당 월 2만원의 운영보전금을 지원한다. 

시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차공유 활성화 지원기준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주차공유 활성화는 민간 부설주차장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주민들이 주차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시는 현재 부설주차장을 유휴시간대에 무료로 개방할 경우 최대 3천만 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하거나 민간 어플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공유할 경우 1면당 150만 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시는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는 경우 1면당 운영보전금 월 1만5천 원을 지원하는 부평구의 지원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 2024년부터 인천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운영보전금도 늘리기로 했다. 

부설주차장을 2년간 개방하는 경우 1면당 월 2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 현재 지원되고 있는 시설개선비와 중복 지원은 안 된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민간 어플) 활용해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경우 의무유지 기한을 5년에서 1년으로 대폭 완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주차공유 활성화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관할 자치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 사항은 해당 자치구 담당 부서에 문의할 수 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공영주차장만이 아닌 기존에 조성돼 있는 주차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의 주차편의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기독교 총연합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지원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내년에 인천 관내 교회 10개소가 추가 개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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