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국이 싫어서'에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고아성이 부산국제영화제에 불참하며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이 싫어서' 장건재 감독은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에서 4일에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기자시사회를 통해 "고아성 배우는 개인 일정 소화하시다가 다쳤다"며 "촬영 중에 다친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영화제에 굉장히 오고 싶어했다"며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다가 여러 사정상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불참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워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천추골이 골절 됐는데 지금은 회복 중이며 시간이 좀 지나야 회복될 수 있고 지금 회복 중"이라고 했다. 

한편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 계나(고아성 분)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