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인천 버스’ 이용 환경 구현하고 교통약자 등 이동 편의 확충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만성적인 대중교통 운송 적자 해소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7일부터 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시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이 행복한 인천 버스 이용 환경 구현’을 위해 4대 추진 전략, 19개 세부 과제가 담긴 ‘시민 행복 체감 버스 이용 서비스 개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편리하고 쾌적한 버스 수요자 중심의 버스 실내·외 환경 개선안을 마련했다. 2026년까지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버스 하차문 상·하단에 야간 하차조명을 설치하고 실내 측면에 휴대폰 충전 USB를 설치한다.

아울러 버스 실내·외 부착물(노선번호, 노선도, 요금표 등)을 정비해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고, 인천만의 특성이 반영된 고유브랜드 신(新)디자인을 입혀 수준 높은 도시 이미지를 창출한다.

또 폭염, 한파, 미세먼지, 매연 등 계절·환경적 요인으로 발생되는 불편 해소를 위해 버스 쉘터와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도심형 스마트 쉘터’ 설치를 위해 표준디자인 개발 및 시범 공모사업을 시행한다.

두 번째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버스운송 체계 구축을 위해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을 도입해 사고율 감소(보험료 인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이용 시민의 안전성과 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인구 유입 등으로 교통 편의성이 저하된 교통 혼잡지역에는 2024년까지 시내버스 16개 노선 59대를 증차할 예정이며 이후 교통수요를 감안해 지속적인 노선조정 및 신설(증차)을 추진한다. 

2024년 1월에는 서울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검단~강남, 청라~양재꽃시장 간 2개 광역 M버스 노선 운행이 개시되며 추가 신설 요청 노선은 10월 신설 여부가 결정난다. 세 번째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해 이동 편의도 높인다.

연내, 시내버스 교통약자 배려석에 그림문자(픽토그램) 활용 교통약자석 등받이 커버를 제작·설치하고 2024년까지 교통 소외지역에 사전대기 승차 알림 장비를 설치한다. 현재 661대인 저상버스를 2026년까지 1,345대로 확대, 버스 이용 편리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출·퇴근 목적지 정시성과 탑승 혼잡 시 승차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태그리스(Tagless·비접촉식) 결제 시스템 시범운영’을 준비할 예정인데 모니터링, 조사평가를 거쳐 2026년에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민 모니터단 구성, 운수 종사자 및 관리자 안전·친절 교육, 운송 질서 확립지도·감독, 불편 민원 카카오 채널 신고 및 홍보, 시내버스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 등을 강화해 시민 체감 서비스 개선 장치를 제도화할 예정이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노·사·정이 함께 노력해 시내버스 이용 시민들이 체감하는 친절과 양질의 버스운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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