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31개 도시 54개 기관 200여 명 참가
국제기구·국제학협회 나가야 할 미래방향 논의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와 지속가능성 경향과 실천사례 논의
서울 MICE 인프라 확장 대비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 일환 개최

UIA 아태총회 강연자들의 토크쇼. 사진=STO
UIA 아태총회 강연자들의 토크쇼. 사진=STO

지난 11()부터 13()까지 사흘간 롯데호텔서울(소공동) 및 서울시 일대에서 개최된 10UIA 아태총회’(이하 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제협회연합(UIA)은 시릴 리치가 대표로 활동 중이다. 1907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국제협회 및 단체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국제회의 개최실적 등을 집계하는 기관이다.

올해는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DEI), ’지속가능성(SDGs) 경향 및 실천사례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호주, 싱가포르, 대만 등 아·태 지역 이외에 벨기에, 독일, 그리스 등 13개국 31개 도시에 소재한 국제협회와 학회, 컨벤션뷰로 등 54개 기관 200여 명이 참가했다.

총회는 양일간 전문가 강연 세션과 더불어 프리투어, 포스트투어, 문화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개회식에서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TO
개회식에서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TO

11일과 12일 이틀간 진행된 전문가 강연 세션에는 각 주제별 발표와 함께 참가자와의 상호소통을 위한 그룹별 토의를 진행하여 DEI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해를 높였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라이언 브루바커 UIA 데이터베이스 개발자가 진행하는 UIA 통계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개막식 후에는 시릴 리치 UIA 회장의 전쟁과 평화, 정치, 협회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사회·경제적 변화를 이끄는 촉매제로써 다양성과 형평성의 중요성, 지속가능한 이벤트 디자인 동향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함께 주제별 그룹 토의가 진행됐다.

행사 이튿날인 12일에는 이어서 유엔과 협회 간의 미래 발전뱡향, 협회 마케팅 전략 변화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함께 주제별 그룹 토의가 진행되었으며, 전체 강연자들의 패널 토론을 끝으로 총회가 마무리됐다.

UIA 아태총회 참가자 분임 토의 장면. 사진=STO
UIA 아태총회 참가자 분임 토의 장면. 사진=STO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 진행된 포스트 투어의 첫 번째 일정은 도심 재생과 보존을 통해 장소의 가치를 재발견한 사례를 볼 수 있는 익선동, 성수동, 워커힐 공연장 방문 일정으로 구성돼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두 번째 일정은 서울관광재단이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북한산 인근에서 운영중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방문하고 북한산을 등반하는 코스로 구성, 서울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성황리에 마친 UIA ·태 총회를 시작으로 서울은 앞으로도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 서울 유치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MICE 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이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관광·MICE 산업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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