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가연결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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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연말 계획을 세우는 커플, 이별한 솔로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최악의 이별’에 대한 설문을 통해, 남녀의 다양한 생각을 조사했다.

지난 6월 10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헤어질 때, 가장 기분 나쁜 이별 멘트’ 질문에 ‘다른 사람이 더 좋아졌어(57.1%)’가 1위로 뽑혔다. 이어 ‘너에게 더 이상 설레지 않아(24%)’, ‘우리가 안 맞아서 그런 것뿐이야(10.6%)’, ‘내가 지금 연애할 상황이 아니야(6.5%)’, ‘네가 더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1.8%)’ 순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 217명, 남 111, 여 106)

6월 26일~7월 10일 시행한 또 다른 물음 ‘이별할 때, 가장 황당한 상황’은 잘 만나다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을 때(43.8%)’가 1위를 기록했다. ‘내가 아는 사람과 바람을 폈거나 환승할 때(35.1%)’, ‘사귄지 며칠 만에 헤어지게 될 때(14.4%)’, ‘상대가 이별 통보 후 번복할 때(4.3%)’, ‘기타(2.4%)’ 등으로 이어졌다. (미혼남녀 208명, 남 99, 여 109)

제 3자가 연관된 경우는 남녀를 불문하고 주제별 응답 각 1,2위에 들며 공감을 얻었다. ‘연애할 상황이 아니야’, ‘더 좋은 사람 만나길’과 같은 말은 솔직하지 못한 핑계 같아 싫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가장 황당하다고 뽑힌 ‘갑작스러운 이별’은 대개 통보한 쪽에서 혼자 정리를 끝낸 경우인데 마지막 헤어짐에도 상대에 대한 예의가 필요함을 말해준다.

가연 한원정 커플매니저는 “두 사람의 입장이 같지 않은 경우는 이별 과정이 더 힘들 수밖에 없다"며 "서로 마음이 식은 것보다 제 3자가 개입된 이별이 충격일 수 있으나 오히려 빠른 마음 정리를 하게 되는 점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건강한 연애는 노력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요즘은 우연한 기회에 인연을 바라기보다 나와 잘 맞는 사람∙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시대”라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1:1 개별 만남 이외에도 8:8 미팅파티 등의 이벤트를 통해 미혼남녀 만남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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