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 분석... 티웨이항공·진에어 뒤이어
제주항공이 올 3분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8곳 가운데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티웨이항공, 진에어 순으로 분석됐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올 3분기 290.56% 급증하면서 증가율 1위에 올랐다.
23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LCC업계의 3분기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올 3분기 운항했던 LCC로 한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제주항공(대표 김이배) ▲티웨이항공(대표 정홍근) ▲진에어(대표 박병률) ▲에어부산(대표 안병석) ▲에어서울(대표 조진만) ▲이스타항공(대표 조중석) ▲에어프레미아(대표 유명섭·문보국) ▲에어로케이(대표 강병호) 등이다.
지난 5월 경영 악화로 전 노선 운항 중단 중인 플라이강원과 소형 항공사(Regional Carrier)에 해당되는 하이에어는 조사에 포함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제주항공이 3분기 총 6만 3,388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국내 LCC 항공사중 정보량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4만 6,571건과 비교하면 36.11%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은 4만8253건의 포스팅 수로 2위에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 3만 1,514건과 비교했을 때 53.12%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의 올 2분기 분석 정보량 2만 6,665건과 비교하면 80.96%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2분기 4위에서 3분기 2위로 순위가 껑충 뛰어 올랐다.
한진그룹 계열의 진에어는 3분기 4만5578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3만 1,984건 대비 42.50% 증가한 수치다.
김해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두고 있는 에어부산이 3만 982건의 포스팅 수로 4위에 랭크됐다. 전년 동기 2만7084건과 비교하면 11.43% 늘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서울은 1만5743건의 정보량으로 5위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1만 1690건 대비 34.67% 증가했다.
지난 3월 26일 재운항에 나선 이스타항공은 1만1730건의 정보량으로 6위에 자리했다. 전년 동기 9060건 대비 29.47% 늘어난 수치다.
인천국제공항 거점의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9385건의 포스팅 수로 7위를 지켰다. 전년 같은 기간 3901건과 비교했을 때 140.58% 늘어난 수치다.
청주국제공항이 허브공항인 에어로케이는 올 3분기 5624건의 포스팅이 게시됐다. 전년 동기 1440건 대비 290.56%나 급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종료 선언 이후 본격적인 여행 붐이 일면서 3분기 국내 LCC업계의 정보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당분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