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게시대 [사진=연합뉴스]
채용 게시대 [사진=연합뉴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작년 동월 대비 34만 2천명 증가한 1528만 1천명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증가 폭은 6월 37만 5천명, 7월 37만 3천명, 8월 36만 2천명, 9월 35만 9천명, 지난달 34만 2천명으로 4개월 연속 작아졌다.

늘어난 가입자의 40.6%는 비전문 취업비자(E-9)와 방문취업비자(H-2) 등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였다.

올해 고용보험 가입 의무가 확대되면서 제조업 부문에서 이 영향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작년 동월 대비 11만 7천명 증가했는데, 외국인 근로자를 제외하면 3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제조업 부문 내국인의 경우 당분간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1년 전보다 21만 6천명 늘어난 1052만 8천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29세 이하가 245만 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2천명 줄었다.

60세 이상이 20만명, 50대가 10만명, 30대가 7만 3천명, 40대가 2천명 등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가입자가 늘었다.

구직급여(실업급여) 신청자는 3천명 증가한 8만명이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915억원 증가한 9104억원, 수급자는 3만 1천명 증가한 56만 6천명이었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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