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추위, 16일 만장일치로 최종후보 선택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연합뉴스]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연합뉴스]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연합회의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세번째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5명의 회장 후보 중 조용병 전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택했다.

회추위는 "조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조 내정자는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이후 뉴욕지점장과 리테일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을 거쳐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회장직 3연임이 유력했지만, 지난해 12월 8일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3명의 최종 프레젠테이션 발표 당일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세대교체를 할 때가 됐다"며 스스로 물러났다.

앞서 10일 공개된 회추위의 후보 명단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포함됐다.

다만 윤종규 회장은 명단 발표 당일 오후 스스로 후보에서 빠지겠다며 고사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23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총회를 열고 조 내정자의 회장 선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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