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약대출 [사진=연합뉴스]
보험계약대출 [사진=연합뉴스]

대형보험사들이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인하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오는 17일부터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산금리는 기존 1.99%에서 1.5%로 0.49%p 인하되며, 기존 대출 보유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는 지난 9일 발표된 금융감독원의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 점검 결과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보험사를 점검하고 시장금리 변동 기회비용 반영, 업무 원가와 무관한 비용 반영 등 가산금리를 합리적으로 산출하지 않는 사례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라고 지도했다.

한화생명은 "감독 당국의 개선 권고에 따라, 보험계약대출에 적용되는 금리의 산정체계를 합리화한 결과"라며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어 있던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의 가산금리를 금리연동형 보험계약대출의 가산금리와 동일한 수준으로 산출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내달 1일부터 기존 1.8%에서 1.5%로 인하할 예정이다.

교보생명도 2월 중 금리확정형 계약대출에 대해 가산금리를 기존 1.99%에서 1.5%로 인하할 계획이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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