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허영인회장과 spc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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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의 주가가 성장동력 부재와 허영인 회장의 사법 리스크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연기금이 지난해 말부터 연일 순매도를 지속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불안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영인 회장은 지난해 12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등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고, 현재는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지난 23일 IBK투자증권은 SPC삼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유통 부문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나 베이커리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에 그치고, 푸드 수익성 하락세가 이어지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낮췄다.

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푸드 부문은 매출액이 4.5% 불어난 2074억원, 영업이익은 78.5% 급감한 6억원이 예상된다"며 "원맥 매입 비용이 하락했지만 육가공과 신선식품 원가가 여전히 높고, 휴게소 관련 인건비와 전기세 등 운영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5%, 13.5% 개선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대비 원가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푸드 부문 영업이익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나 베이커리 부문에서 포켓몬빵 이후 캐릭터빵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됐고, 시화센터 증축과 실적 반영까지 약 1년간 모멘텀 공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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