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6일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51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2022년의 3조1417억원보다 -19.9% 감소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2조8401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를 약 13% 밑도는 실적이다.

지난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374억원으로 전년(9조8457억원)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자이익은 8조7425억원으로 전년(8조6966억원)보다 0.5%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전년(1조1491억원)보다 4.7% 줄었다.

판매관리비는 4조4439억원으로 전년(4조5299억원)보다 1.9% 감소했다. 3개월 이상 원금 상환이 연체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2022년 말 0.31%에서 지난해 말 0.35%로 상승했다.

부문별 연체율은 은행이 0.22%에서 0.26%로, 카드가 1.20%에서 1.22%로 각각 높아졌다.

지난해 대손비용은 1조8807억원으로 전년(8853억원)보다 112.4% 확대됐다.

상반기 중 2630억원의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한 데 이어 4분기에도 5250억원을 추가로 쌓아 손실 흡수 능력을 높였다. 특히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960억원을 적립했다.

이에 따라 NPL 커버리지 비율은 217.6%에서 229.2%로 올랐다.[연합뉴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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