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먼, 위워크에 인수 의사 타진

위워크(wework) 로고 [사진=연합뉴스]
위워크(wework) 로고 [사진=연합뉴스]

파산한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의 창업자 애덤 뉴먼이, 회사를 재인수하려는 의지를 밝혔다. 

뉴먼은 위워크를 공동 창업한 뒤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회사를 이끌었지만, 기업공개(IPO) 무산 이후 불명예 퇴진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애덤 뉴먼이 헤지펀드 자금을 등에 업고 위워크의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먼이 현재 운영하는 부동산회사 플로우 글로벌이 5일 위워크에 인수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플로우 글로벌 측은 억만장자 투자자 대니얼 로브가 이끄는 투자회사 서드 포인트 매니지먼트가 인수자금 조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위워크 인수 제안에 필요한 정보를 구하고자 했지만 위워크 측이 정보 제공을 하지 않았다며 이는 파산 절차가 추구하는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극대화를 망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위워크를 재인수를 위해서는 뉴먼이 위워크 채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 

뉴먼이 위워크 채권단인 킹스트리트캐피털, 브릿지캐피털, 블랙록 등과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했지만 채권단이 이에 동의했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으며 한때 공유경제 분야 혁신기업의 대명사로 꼽히기도 했던 위워크는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달러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경영난에 빠졌고, 지난해 11월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연합뉴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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