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열린 HMGMA 기공식/사진=연합뉴스
2022년 10월 열린 HMGMA 기공식/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와 인터뷰에서 "연방정부의 세액공제를 받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공장 가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고 있어 시기를 좀 앞당기려고 한다"며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호세 무뇨스 COO는 어느 전기차 모델을 가장 먼저 생산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3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아이오닉7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한 대당 7천500달러 수준의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2022년 10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HMGMA 건설에 착수했고, 완공 시기를 당초 내년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앞당긴 바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일정 조건 아래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이 지급돼 현대차·기아의 전기차가 혜택을 받지 못하자 완공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HMGMA는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고, 50만대까지 증설이 가능하다.

가동 시에는 아이오닉7을 포함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 6개 차종이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9만4천340대의 전기차를 팔아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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