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반토막 불구 2772억원 주주배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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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임기 3년의 사내이사에 재선임될 예정이다. 사외이사에는 표인수 법무법인 태평양 미국 변호사,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홍영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전문위원 등 3명이 신규 선임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반토막 난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전년과 같은 수준의 주주 배당을 한다.

대한항공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주당 750원, 우선주 주당 800원의 주주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 총액은 2770억5000여만원으로, 2022년보다 단 1500원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유류비·인건비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한 1조5869억이다.

대한항공은 2019년에는 실적 악화로, 2020∼2021년에는 코로나 사태를 이유로 주주 배당을 하지 않았다. 2022년 역대 최대인 영업이익 2조8836억원을 거둔 데 따라 4년 만에 주주 배당을 재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배당에 나서며 "2025년까지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내에서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 달 2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사외이사 선임을 의결한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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