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포럼'에서 협력 모색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캐나다 등 주요국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갖고 핵심광물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포럼'에 참여한 유법민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4일 사다미추 유키 일본 경제산업성 국장과 만나 핵심광물, 석유·가스 등 자원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대부분 에너지·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양국의 현실을 고려해 양국이 안정적 에너지·자원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그리고 MSP,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의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유법민 국장은 데보라 유 캐나다 천연자원부 국장을 만나 양국이 체결한 '핵심광물 공급망 등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양국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핵심광물 실무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하고, 이를 통해 핵심광물 분야에서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MSP는 지난 2022년 미국 국무부 주도로 출범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 협력체로, 중국의 수출 통제 등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을 지녔다.

현재 14개 회원국(한국,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스웨덴, 프랑스, 호주, 핀란드, 독일, 노르웨이, 이탈리아, 인도, 유럽연합)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에 에스토니아가 가입해 회원국은 15개가 되었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MSP 포럼'을 설립해 회원국이 아닌 광물 보유국들도 MSP 체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MSP의 외연을 확대하기로 했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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