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트코인 시총 은 제치고 시총 8위 등극

비트코인 기념주화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기념주화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7만2000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가운데, 은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현지시간 11일 시총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총은 약 1조 40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은 시총 1조 3880억 달러를 뛰어넘는 것으로, 전체 자산 가운데 시총 8위로 올라섰다.

비트코인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현재 7위인 알파벳(구글 모회사, 시총 1조 6880억 달러)을 비롯해 시총 상위권의 미국 빅테크 기업 역전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체 자산 중에서 현재 시총 1위는 금으로 14조 6640억 달러이다.  한편 최근 은도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러한 상승세가 금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은이 귀금속이자 산업용 금속으로 쓰이는 만큼 예상대로 올해 세계 성장세가 더 높아지기 시작하면, 금에 비해 수익률이 비교적 높지 않았던 은의 수익률이 3∼4분기에 금을 앞지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세계 은협회(the Silver Institute)는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금 수요가 12억 온스로 사상 2번째로 많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은 가격은 변동성이 큰 만큼 개인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