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인상하면서 통신사 제휴 상품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27일 T월드 홈페이지에 구독 상품 패키지 '우주패스'에 포함된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상품 요금이 약 40.4∼42.5％ 오른다고 공지했다.

'우주패스 라이프'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포함하면 기존 월 9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지는 '우주패스 올'은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구독료가 오른다. 6월 1일부터 이러한 가격이 적용된다.

KT도 지난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제휴 상품으로 제공하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5월 1일부로 월 945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올린다고 예고했다..

LG유플러스 역시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월 9900원)을 머지않아 올릴 것이라고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2.6％ 인상했다. 

특히 최초 가입 요금(월 869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던 유튜브 프리미엄 초기 가입자들도 영향을 받아 71.5％의 요금 인상을 부담하게 됐다.

넷플릭스까지 무료 계정 공유 정책을 폐지하고 '베이식 요금제' 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등 사실상 요금 인상에 나서자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OTT 구독료 부담 경감 방안을 검토해왔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