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18’의 무대가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총 3회, 천안예술의전당 대극장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매년 최고의 아티스트를 초청, 최고의 만족을 주는 무대로 언론은 물론 애호가들의 기대와 찬사를 받는 ‘한화클래식’은 올해도 영국을 대표하는 고음악 연주단체인 ‘잉글리시 콘서트’와 아름다운 음색으로 세계 3대 카운터테너로 꼽히는 안드레아스 숄의 내한무대를 구성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고음악 연구의 역사가 가장 긴 영국에서 탄생한 된 잉글리시 콘서트(The English Concert)는, 1973년 쳄발리스트 트레버 피노크가 창단한 이후 시대 악기 오케스트라의 표본으로 성장해왔다. 정밀한 표현과 탐구정신으로 시간 속에 묻혀 있던 영국 음악사를 발굴하고 가치를 드높인 업적은 물론 뛰어난 음반을 발표하며 중요한 카탈로그를 많이 남겼다. 잉글리시 콘서트의 무대는 2006년, 제2대 음악감독인 앤드류 맨츠와 내한한 이후 12년 만이다.

세계 3대 카운터테너 중 한 명인 안드레아스 숄(Andreas Scholl)이 함께 내한한다. 이미 여러 차례 내한한 바 있고,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숄은 단아하고 정갈하며 깊이 있는 음색으로 종교음악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서도 매력을 뽐내온 아티스트다.

카운터테너는 남성이지만 여자 성악가의 음역대인 메조 소프라노와 알토 중간 성역을 노래하는 남성 성악가를 말한다.

고음악 공연이 세계음악계의 유행처럼 확대되고 있을 때 카운터테너 역시 큰 인기를 누렸는데, 그 인기의 정점에 있던 아티스트가 바로 안드레아스 숄이다.

올해 한화클래식 내한무대는 3회 공연인 만큼 영국을 중심으로 한 레퍼토리 외에 비발디, 토렐리 등 이탈리아 레퍼토리를 함께 구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헨델, 퍼셀을 비롯해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영국 작곡가 윌리엄 보이스와 찰스 에이비슨의 음악, 특히 영국 왕실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통해 영국 문화와도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14일(천안)과 16일(서울), 영국 작곡가에 초점을 맞춘 구성과, 15일(서울), 영국과 이탈리아 작곡가 중심으로 이뤄졌다.

바로크 음악이 전하는 순수한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다.

올해 공연은 3월 15일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도 서울과 천안 극장 모두 R석 5만원, S석 3만5천원, A석 2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조기예매’ 기간 내 구입하는 관객은 20% 할인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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